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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다이즈 대 방문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어제 기조강연 첫 대목,
I'm honored to be with you at one of the finest
and most respectful universities on the planet Earth.
마지막 부분, ...on the planet Earth에서 박수와 탄성이,

장일순의 "나는 미쳐 몰랐네, 그대가 나였음을"
I never realized that you were me 를
동물얼굴 작품 보여주며 천천히 읽어주자 숙연해 졌습니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이어서 전합니다.

강연 제목을 Coexsistence로 잡고
사랑이 관용을 부르고 관용이 평화를 부른다는
메시지를 적절한 시각이미지로 구성해서 전달했습니다.

오늘 오후 티셔츠 퍼포먼스 마지막 일정이어서
끝맺음을 확실히 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집중했습니다.

2시부터 8시까지 티 100여장을 그린 듯합니다.
기다리는 학생들이 한바퀴 원을 그려 내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40명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되어서
결국 번호표를 나누어주고 내일 그려준다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행사고지가 치밀하게되어 티에 대한 매력이 더해지고
현장에서 작가에게 직접그려받는 분위기에 줄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명우 군 이리뛰고 저리뛰며 장내를 수습하고
첫 날 전시설치 지원 나왔던 'The Arts of Building Peace'
수강학생 셋이 정열적으로 도와주어 큰힘이 되었습니다.
이 학생들 셋 제 생각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며 나흘 간
모든 일에 참여하며 제 모자라는 부분을 도왔습니다.
한국유학생회, 브랜다이즈 환경동아리 여럿이
티셔츠를 잡아주고 내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끝 날때 즈음 제레미 군이 부모와 함께 현장에 와
8년만에 재회를 하는 극적인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
댄 펄맨 교수, 부인 노라, 제레미 모두 제가 그린 티를 입고왔습니다.

제레미는 색이 바랜 용티를 입고와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간간히 스탠리 초등학교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찾아와
줄 서지 않아도 오는대로 돌고래, 펭귄 등을 그려주었습니다.
스탠리 초등학교에서 부모들에 공지를 했기 때문에
몇 가족이 찾아와 티 셔츠 퍼포먼스의 백미가 되었습니다.

저녁 송별연을 시내로 나가 햇습니다.
도착했더니 한 나이 지극한 부인이 돌고래 비디오을
선물로 전하면서 각별히 맞아주었습니다.

그린캔바스에 들어와 여러가지 검색해 보았다며
동물의 권리, 인간의 오만과 무지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남자화장실 변기 곤충 스티커와 어린이 얼굴을 대비시킨 작품에
특별한 공감을 표해주었습니다.

The Arts of Building Peace 과목을 지도하는
신디 코핸 교수가 7월에 시드니에서 열리는 평화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해와 긍적적인 답을 해 주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을 세계에서 모인 300여명 인사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었습니다.

오늘 금요일 브랜다이즈 대 갤러리에서 티 그리고
짐 꾸리고 토요일, 월요일 밤 자고 화요일 보스톤 대학 들려서
워싱턴 아래 노폴크의 올드 도미니온 대학으로 이동합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도움으로 첫 일정을 무사히 마쳐습니다.
우선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상황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2월 12일

everyday eARthday!

윤호섭

* hoseobyoo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