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측이 짠 일정에 따랐습니다.

9시, 브랜다이즈 대 바로 앞,
스탠리 초등하교 미술교실에서
3학년 첫 17명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명우 군, 에릭교수, 통역 이지연 양,
Gallery talk후 계속 따라붙는
The Art of Building Peace 과목 수강생들,
담임선생님 등 6명이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12시까지 17명, 19명 반등 세 반 아이들에게
생각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탠리 초등학교를 친환경 건물로 디자인한
건축가 안내로 학교를 돌아보고 나오는데
식당에 있던 아이들이 융~~~융~~~을 연호하며
친밀감을 표현해서 일행들을 흐믓하게 했습니다.

티셔츠에 돌고래를 그리며
일문 일답 한 것에 대한 반향이었습니다.

마지막 반, 아이들 둘러보는데서
친환경 티셔츠에 돌고래를 그렸습니다.

초록 페인트 큰 붓이 두 세번 돌자 바로
"돌고래다~~~~~"를 외쳤습니다.

돌고래가 사는 곳, 깨끗한 바다인지,
누가 더럽혔는지, 내가 어떻해야 하는지...

단문 단답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공감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준비물과 함께 인상을 심어준 것 같았습니다.

오후 브랜다이즈 대 조각배우는 학생들,
어떤 내용이고 제 역할이 무엇ㅇ니지 궁금했는데
건물 곳곳에 설치해 놓은 학생작품 설명듣고
소감을 말해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선인장이 들어가야 하고 환경문제를 제기하는 메시지어야하는
전제에서 7개의 작품을 보았는데
모두 특징이 있고 발상이 신선해 호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5시 저녁 만찬(가장 힘든),
외부인사까지 초청된 자리, 초밥이 나와
든든하게 먹었지만 누가 어떤 질문을 할지 몰라
맛을 모르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7시~9시,Keynote Lecture,
관계된 교수 저녁을 함께했던 분들도 들어왔습니다.
댄 펄맨 부부, Class visit 참여교수들, 대학관계자들,
내 방문에 관여된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소위 기조연설을 하는 시간,
준비해간 'Coexistent' 주제 교재를 읽었습니다.
무리한 영문 읽기..내용에 대한 신념을 확인, 다짐하며
끝까지 밀고 나갔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영어에 당황하는듯 했지만
곳곳에서 공감의 탄성이 들리고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10여명 질문을 받고 답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추가했습니다.

질문자 10명에게 B자 상징으로 그린 티를 전했습니다.
B자 안에 아래, 위 두공간을 스마일 하트로
전환시키서 하트->사랑->관용->평화에 길로 나아가는
Brandeis 대학의 존재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끝나고 공감을 표하는 분들이 다가와
손을 굳게 잡아주었습니다.

9시 20분, 한국학생 모임에 초대되어 갔습니다.
명문대에서 면학을 격려하고 지식과 의식을 어우르는
군형된 인격을 염두에 두라고 강조해 주었습니다.

11시 넘어 숙소로 돌와와서 바로 잠들어
3시쯤 잠 깨어 이 메일 확인하고 게시판 답 올립니다.

명우 군, 오늘도 전력을 다해 일정을 도왔습니다.
제 혼자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이제 일정의 반을 온 느낌입니다.

*^^*

아침 6시...

라면을 하나 끓여 먹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