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시회 개막 테이프

1995년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이 환경을 주제로 개최한
디자인 전시회 개막식 때 참석하여 테이프를 잘라주신 노르웨이 대사,
Ragne Birte Lund 씨의 사인이 들어 있는 뜻 깊은 테이프 조각입니다.

이 테이프는 프린터에서 인쇄물이 출력될 때 색채를 교정하기 위해서
지면 하단에 찍혀 나오는 색동 띠를 마주 붙여 만든 것입니다.

환경 주제 전시회이기 때문에 개막식에서부터 전시회 성격을 확실히 알리고 싶었고,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 의지를 표현하기 위하여 가위와 면 장갑 없이 맨손으로 종이 테이프를 자르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자른 조각에 그 분들의 사인을 받아 지금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지었던 공감의 미소와 함께 제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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