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리플렛 보러가기 어제 그린디자인 2003-2012 전 많은 분들 오셔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장소 좁아 작품들 마음껏 배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런데로 그린디자인의 면모를 국민대 학생들과 구성원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총장, 대학원장, 디자인대학원장 등 보직 맡으신 분들과 강의 없으신 교수님들도 여러분 찾아주셔서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정시화 명예교수, 유영우교수, 김승희 교수, 금누리 교수 등 원로 교수님, 조형대 교수님들 함께 해 주시며 밝은 미소로 힘을 얹어 주셨습니다. 허동화 자수박물관장님 가족, 김구조 사장님도 천연염색 원로님과 전시장 둘러보며 덕담 주셨습니다. 국민대 학생들도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전시장 둘러보는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전시장 바닥에 다양한 깔게, 둥근이불에 발 넣고 둘러 앉아 화기애애 녹색의견을 나누는 모습에 신이 났닸니다. 오늘 우이동작업실에서 밀린 일 하려고 했는데 전시장 나가 전시장 지킴이 도우려 합니다. 구경 온 학생들의 경이로워하며 작품 보는 모습에 매료되어 일정에 없었지만 지킴이와 함께 약식 갤러리 토크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공 개설 10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 느낌 크고 무겁습니다. 10년간 열악한 강의 조건 양해해 주시고 그린디자인 전공 강의 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설 이후 줄 곳 전공의 존재의의를 지지해 주시고 후견인으로 힘을 실어주신 유영우 교수님, 주임교수로 전공 실무를 맡아 업무를 순조롭게 이끌어 주신 김양수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10년간 논문지도 요청 학생들 모두를 한결같은 열의로 맞아주시고 방향 잡아주시는 정시화 교수님께 이 시대의 참 교육자, 말로 다 할 수 없는 경의를 표합니다. 특별히 "교수님 감사합니다" 인사드립니다. 대학원 학위 과정의 아카데미즘 차원을 넘어 이 세상의 문제들을 외면, 회피하지 않고 직시 디자인으로 문제를 풀려는 적극적인 의지 키워가며, '공존을 위한 디자인'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그린디자인 전공 졸업생, 재학생 모두에게 형재 자매와 같은 친근,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생들에게서 좋은생각이 나오고 그 것이 하나의 완성물로 진화해 가는 과정은 말 할 수 없는 순간 순간의 기쁨이 되고 있고 제 삶을 이어가는 원동력입니다. 좋은 디자인 작품, 목표로 가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풍부한 예산(돈)과 치밀한 계획(머리)만으로 이룰 수 없는 그린디자인의 목표로 가는 환상적인 통로입니다. 불현듯 직감으로 일 서두르는 저를 인내하며 받아주고 함께 해 준 제자들에게 머리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2012년 4월 3일 everyday eARthday! 윤호섭 * hoseobyo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