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호 특집 " 씨앗 한 톨 "

수유동 성당 일을 도맡아 하시는
루까 아저씨로부터 나무토막을 얻었습니다.
우연한 일로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것을
아시고 쓰레기더미에서 찾아내 보관하고
있었던것을 임자에게 되돌려주듯 내어주셨습니다.
손에 물집이 잡혀 부어 오르는 것도
모르고 밤새도록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생명의 근원인
씨앗의 형상이 나타났습니다.

루까 아저씨가 준 생명...

버려진 것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을
루까 아저씨로 부터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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